책 읽기를 참 등한시하며 살아온 것 같다.
침대 옆 협탁에 올려둔 책이 바뀌지 않은지 몇개월이나 된 것 같다.
인터넷의 짧은 글들, 그리고 짧은 글 쓰기.
한줄짜리 댓글.
그런 것들에 익숙해 지니 긴 글 보는 것이 쉽지 않다.
글쓰기 역시 쉽지 않다.
인터넷의 빠르고 다양한 주제들로 소재들은 다양해졌지만 그 깊이는 깊지가 않다.
책 좀 읽어야겠다.
음 정확히 말하면 글을 좀 읽어야겠다.
오늘 저녁 어박사님과 식사를 하며,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떤 일에 1만 시간을 투자해야지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1만 시간을 투자했다고 해서 다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만 시간을 투자하되 집중해서 투자해야 비로소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집중력도 중요하지만 무엇인가를 끈기 있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크니깐.
협탁에 오랜 시간 놓여져 있었던 책-르 클레지오의 [황금 물고기]을 다 읽고,
이제 무엇을 읽을까 고민 중이다.
알랭 드 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가 지금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
구정 때 집에 가서 읽을까 하고 골랐었던 책이다.
이번에는 이 녀석을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