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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Diary2009/02/17 00:06

책 읽기를 참 등한시하며 살아온 것 같다.

침대 옆 협탁에 올려둔 책이 바뀌지 않은지 몇개월이나 된 것 같다.

인터넷의 짧은 글들, 그리고 짧은 글 쓰기.

한줄짜리 댓글.

그런 것들에 익숙해 지니 긴 글 보는 것이 쉽지 않다.

글쓰기 역시 쉽지 않다.

인터넷의 빠르고 다양한 주제들로 소재들은 다양해졌지만 그 깊이는 깊지가 않다.

책 좀 읽어야겠다.

음 정확히 말하면 글을 좀 읽어야겠다.


오늘 저녁 어박사님과 식사를 하며,

소주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떤 일에 1만 시간을 투자해야지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1만 시간을 투자했다고 해서 다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만 시간을 투자하되 집중해서 투자해야 비로소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집중력도 중요하지만 무엇인가를 끈기 있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크니깐.


협탁에 오랜 시간 놓여져 있었던 책-르 클레지오의 [황금 물고기]을 다 읽고,

이제 무엇을 읽을까 고민 중이다.


알랭 드 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가 지금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

구정 때 집에 가서 읽을까 하고 골랐었던 책이다.

이번에는 이 녀석을 봐야겠다.

Posted by Ro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