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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s/Wine2009/04/05 23:35



부제 : 14900원의 행복.

빈티지 : 2000

국가 : 호주

품종 : Chardonnay



지난 4월 1일.

홈플러스에서 세일 하는 와인을 구매했다.

2000년 빈티지가 반심반의 하며 구매한 와인.

오픈 했을 때 생각보다 와인 상태는 괜찮았고, 감귤향이 은은히 퍼졌다.

레몬, 감귤 향이 주를 이루고 (특히 레몬), 날듯 말듯한 은은한 바닐라 향과 버터향이 풍미를 더했다.

화이트답게 기분을 산뜻하게 해주는 향과 맛. 그리고 길고 은은한 잔향감.

뒷면 라벨에는 복숭아 향도 있음이 명시되어 있으나, 나는 복숭아향을 잘 집어내지 못하는 듯.

9년된 화이트라 그런지 샴페인 색에 가까운 금빛이 났다.

전체적인 느낌은 성숙미가 묻어나는 발랄한 30대 중후반의 여자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여기서 좀 더 추가하자면, 그런 여성이 내 앞에 앉아 한손으로는 턱을 괴고 즐거운 표정으로 조잘조잘 떠들고 있는 그런 그림?

그걸 보며 자연스레 빙그레 웃게되는 그런 느낌..?!

이 와인은 밤에 마시는 것 보다는 날씨 좋은 낮에 바람부는 테라스에 앉아서 마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세일 이전 가격이 6만원대였다고 한다.

14900원으로 횡재한 기분.

이 가격이라면 몇병 더 구해오고 싶다.

Robb Point : 87point
Posted by Robb